다음카카오, 치고빠지는 메신저 ‘쨉’ 출시

사진·동영상 기반 메신저…24시간 후 자동삭제

일반입력 :2015/01/13 11:58    수정: 2015/01/13 18:21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가 사진과 동영상 기반 모바일 메신저인 '쨉'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쨉은 24시간 후 콘텐츠가 사라지는 신개념 메시징 서비스로 문자가 아닌 비쥬얼 미디어를 통한 소통에 익숙한 10·20대들의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반영했다.

쨉의 간단하고 사용성 높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진 기반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됐다. 별도의 앱을 사용하지 않고 쨉 대화방의 카메라 버튼으로 바로 촬영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으며 카메라 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 댓글과 '좋아요' 기능이 있어 메신저 이상의 SNS적 재미요소도 갖고 있다.

대화방은 쨉 친구들을 초대해서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다.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나눈 사진 및 동영상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며 48시간 동안 활동이 없을 경우 대화방도 자동 삭제된다.

기록을 남기기보다 현재의 이슈를 나누는데 중점을 둔 부담없는 대화 수단이다. 가입은 카카오 계정으로 가능하다. 카카오톡 친구와 휴대전화 주소록 친구 모두에게 친구 요청을 보낼 수 있으며 초대와 수락 과정을 거쳐 쨉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친구와의 1:1 및 단체 대화 외에 모든 사용자가 참여가능한 테마방도 있다. 다양한 트렌드, 취미, 관심사 등을 주제로 새로운 테마방이 개설되며 쨉 이용자 누구나 테마방에 사진과 동영상,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동일하게 24시간 후 삭제된다. 출시와 함께 ‘맛집탐방 생생먹방’과 ‘겨울 풍경’ 2개의 테마방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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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바로 촬영해 바로 공유하는 쨉의 사진 기반 대화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10·20대 특유의 톡톡 튀고 창의적인 메신저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쨉은 안드로이드 OS 및 iOS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