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핵심은 스파르탄 브라우저"

일반입력 :2015/01/09 10:07    수정: 2015/01/09 11: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준비중인 새 브라우저 '스파르탄'(코드명) 이 올해 나올 윈도10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스파르탄은 MS 간판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 업데이트 버전이 아닌 전혀 새로운 브라우저로,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같이 경량 브라우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새 브라우저 스파르탄에 음성 기반 개인 비서기술인 코타나를 통합하는 등 스파르탄을 차기 운영체제 윈도 10의 핵심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파르탄에 코타나가 통합될 것이란 소식은 IT매체 BGR이 이번 주 스파르탄 화면을 공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미국 지디넷 마리 조 폴리 기자는 자신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스크린샷은 조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스파르탄과 코타나가 통합된다는 정보는 맞다고 전했다.브라우저에 코타나가 통합되면 특히 모바일에서 음성으로 특정 홈페이지로 이동하거나 항공편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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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의 톰 워렌 기자는 스파르탄에 디지털 잉크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디지털 잉크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스타일러스 펜으로 웹페이지에 주석을 남길 수 있고 주석이 포함된 웹페이지를 공유할 수도 있게 된다. 이 웹페이지를 원드라이브에 저장할 수도 있다.

조 폴리 기자는 스파르탄이 크롬 같이 가벼운 브라우저로 만들어 질 예정이지만 엔진은 IE와 호환성을 위해 IE에 적용된 트리던트 렌더링 엔진과 차크라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MS가 IE를 없애지 않고 윈도10 PC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남겨 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