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첨단TV 전쟁도 뜨겁다

SUHD-휘어진 디스플레이 등 눈길…"바보상자는 옛말"

일반입력 :2015/01/09 09:41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5에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만 눈길을 끄는 건 아니다. 가장 전통적인 가전 제품 중 하나인 TV도 화려한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고선명(SUHD) 제품은 기본. 휘어진 스크린을 탑재한 TV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LG를 비롯한 주요 TV제조사들은 부스부터 화려하고 멋진 디스플레이로 장식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끌고 있다.

씨넷은 8일(현지 시각) CES에서 선보인 최고의 TV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 삼성전자

이번에 삼성이 선보인 주력 제품은 88인치 SUHD TV와 105인치 벤더블 SUHD TV다. 'SUHD TV'는 LED,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TV의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으로 색감을 표현한다.

벤더블 TV는 사용자가 TV의 화면을 평면이나 오목하게 휜 커브드 화면으로 선택할 수 있다.삼성이 콘셉트 제품으로 공개한 85인치 곡면 LCD 제품은 매끄러운 큐브 받침대 위에 자리한 휘어진 스크린이 인상적이다.3D 화면을 안경을 쓰지 않고 볼 수 있는 110인치 3D TV도 공개됐다. 시제품인 110인치 3D TV는 이번 CES2015을 위해 특별히 공개됐다. 삼성 전시 부스에서만 볼 수 있다.삼성이 시제품으로 공개한 이 제품은 얇은 OLED로, 가장 얇은 곡면 TV에 도전했다.

▶ 소니

곡면을 위주로 한 삼성과 달리 소니는 평면 TV로 승부를 걸었다. 소니가 공개한 XBR-X900C는 화면 두께가 0.2인치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또, Full Array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한 XBR-75X940C 제품도 선보였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LCD 패널을 사용한 TV 중에서 최고의 화질을 선사한다. 이 제품은 가장 비싼 TV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샤프

샤프는 화소 수가 기존 UHD TV보다 2.5배 이상 많은 '비욘드 4K 울트라 HD TV'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샤프 4K TV의 해상도는 3840×2160이다. SD, 풀HD 영상의 UHD 변환 기능도 제공한다.샤프는 LCD화면이 얼마나 구부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둥그렇게 휜 LCD화면도 선보였다.

▶ LG 전자

관련기사

삼성의 키워드가 ‘SUHD’라면 LG는 ‘OLED’를 앞세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가 선보인 55인치 OLED TV는 TV 아래에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