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진 ‘알뜰폰’…갤노트3 보조금 70만원

이통사보다 낮은 요금제에 최대 지원금 책정

일반입력 :2015/01/08 15:54    수정: 2015/01/09 09:20

출고가에 맞먹는 지원금이 책정된 갤럭시노트3를 알뜰폰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통사보다 낮은 요금제에서 70만원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주목된다.

8일 CJ헬로비전 알뜰폰 헬로모바일이 공시한 지원금에 따르면, 이날부터 헬로LTE62 또는 무한수다55 요금제 이상부터 갤럭시노트3를 구입할 때 7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출고가 95만7천원의 단말기를 최저 25만7천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통3사가 월 납부금 10만원에 이르는 최고 요금제에 최대 지원금을 책정한 것과 달리 6만원대 요금제부터 최대 지원금이 책정됐다.

헬로모바일의 기본 LTE 요금제는 헬로LTE29, 헬로LTE34, 헬로LTE42, 헬로LTE52, 헬로LTE62, 헬로LTE72, 헬로LTE85, 헬로LTE100, 헬로LTE125 등으로 구성된다. 하위 4개 중저가 요금제를 제외하고 상위 5개 요금제에 모두 최고 지원금이 책정된 것이다. 단말기 유통법에 따라 지원금은 최대 지원금이 책정된 구간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그 이하 구간은 비례성의 원칙에 따르면 된다.

현재 갤럭시노트3에 최고 지원금이 책정된 헬로LTE62 요금제는 음성 350분, 메시지 350건, 데이터 6기가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료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6만2천원.

바로 밑 구간의 헬로LTE52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66만2천원의 지원금을 받아 단말기 구입 부담을 30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다. 헬로모바일은 갤럭시노트3 외에도 ▲갤럭시노트2 ▲갤럭시S4 ▲갤럭시노트3네오 ▲LG 뷰3 ▲LG G2 등의 지원금을 상향 조정해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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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이 오른 단말기는 모두 출시 15개월이 지난 모델로 지원금 상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2의 경우 31만7천원이 오른 79만7천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또 모두 최고 지원금은 헬로LTE62 요금제부터 가입 가능하다.

CJ헬로비전 측은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동시에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