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반려견 위한 펫테크 '눈에 띄네'

위치 추적-도난 방지 등 다양…원격 명령 기능도

포토뉴스입력 :2015/01/08 14:16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은 첨단 IT기술 경연장이다. 스마트 자동차와 웨어러블 같은 최신 IT 제품들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같은 첨단 기술이 사람들에게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열린 CES 2015에서는 둘도 없는 인간의 친구인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IT 제품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씨넷은 7일 CES 2015에서 소개된 반려견을 위한 IT 제품들을 한데 모아서 소개했다.

1. 모토로라 스카우트 5000

이 제품은 반려견의 목덜미에 목걸이처럼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위치를 파악하는 GPS 추적 장치 역할은 기본.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재생할 수도 있다. 덕분에 주인들은 반려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스피커를 연결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앉아!' 등의 명령도 내릴 수 있다.

2. 핏 바크(FitBark)

비만문제는 사람들만의 고민 거리는 아니다. 개들 역시 비만 상태에 이르게 되면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다. 핏바크(FitBark)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일종의 애완견 활동량 측정 장비인 핏바크를 이용할 경우 키우고 있는 개가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 얼마나 건강한 지 측정할 수 있다. 현재 체중에 맞는 적당한 식사량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목에 채워진 장치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앱으로 전송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핏바크사는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관련 API를 공고했다. 덕분에 앞으로 다양한 모바일 앱이 공개될 예정이다.

3. 펫큐브 (PetCube)

이 제품은 주인이 외출했을 때 반려견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와이드 앵글 카메라가 달려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해 반려견의 이름을 부를 수도 있다.

또 원격 조정이 가능한 레이저 포인터를 장착, 장시간 집을 비운 주인 대신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4. 트랙키모 (Trackimo)

세계적인 추적장치업체인 트랙키모가 2월이나 3월 중에 반려견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반려견 버전 출시한 첫 해에는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음해 부터는 매월 요금을 청구할 예정이다.

4. 스티커트래커 (StickR TrackR)

이 제품은 본래 귀중품의 분실을 막고,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제작됐다. 이런 목적 덕분에 반려견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어디든 붙여놓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물건을 위치를 추적하고 지도 상의 위치를 표시한다. 동전만한 크기의 이 제품을 반려견의 목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6. 트랙티브 (Tra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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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티브는 GPS 기술이 탑재된 초소형 장치를 반려견에 부착해 동물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동물이 집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주인에게 자동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최신모델 가격은 179달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GPS 사용에 따른 요금도 매달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