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펀딩 킥스타터, 작년 5800억 모았다

자금 조달 성공 프로젝트 2만2천252건…사상 최대

일반입력 :2015/01/07 15:43

지난해 제품이나 프로젝트의 개발 자금을 킥스타터에서 모으려한 사람들의 자금 조달 총액이 5억2천900만달러(한화 5천81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킥스타터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공모 할 수있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미국 시간으로 6일, 2014년 클라우드 펀딩 실적을 발표했다.

‘숫자로 보는 2014년’이라고 명명된 2014년 총괄 보고서에서 킥스타터는 작년 이 사이트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가 사상 최대인 2만2천252건이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스피커, USB 충전기, 얼음 분쇄기 등을 갖춘 만능 아이스박스 ‘쿨리스트 쿨러’가 작년에 가장 많은 자금을 얻은 프로젝트로 기록됐다.

킥스타터는 2009년 이래 개발자와 기업가 등이 다양한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과거 자금을 은행이나 벤처 자본가에 의지해야 했지만 킥스타터는 일반 대중이 프로젝트에 출자하고 그 대가로 출자액에 따라 일정한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14년 조달 총액은 이 사이트가 발명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자금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거의 모든 국가에 걸쳐 330만 명의 사람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프로젝트 출자자 수 300만, 출자 총액은 4억8천만달러(5천278억원)였다.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 건수는 1만9천911건이었다.

관련기사

출자자의 200만 명 이상이 미국 거주자였으며, 이들의 지난해 출자 총액은 3억3천500만 달러(3천683억원)를 넘어 섰다. 처음 프로젝트에 출자 한 사람은 200만 명 이상, 여러 건의 프로젝트에 출자한 사람은 77만3천824명, 10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출자 한 사람은 7만1천478명, 100 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출자 한 사람은 1천125명이었다.

출자액이 가장 많았던 8월에는 2천311건의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9개의 카테고리 중 자금 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 건수가 1천건을 넘는 등 성공 프로젝트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테고리는 음악, 영화(비디오), 출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