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e스포츠, 연초부터 볼거리 풍성

일반입력 :2015/01/06 10:59    수정: 2015/01/06 11:02

김지만 기자

새해를 맞이하면서 e스포츠 업계도 분주하다. 지난해 말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던 각 리그들은 10월, 11월 기해 대부분 종료됐고 한두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새로운 리그 돌입을 앞두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등 국내외 대표 e스포츠 게임들이 국내에서 신규 리그 돌입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1월 초부터 경기에 나서게 되며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가장 먼저 7일부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WCS와 연계된 국내 스타2 개인리그 GSL 2015 시즌1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 역시 곰TV가 주관하게 되며 32명의 예선을 돌파한 국내 대표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GSL 2015 시즌1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GOM eXP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32강 16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8강부터는 싱글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며 결승은 오는 3월 14일에 예고돼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공식 국내 팀리그인 프로리그 2015시즌도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해 연초부터 리그들을 지속한다.

지난 22일 CJ엔투스와 삼성 갤럭시칸의 개막전을 통해 10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프로리그에는 KT롤스터, 삼성갤럭시칸, SK텔레콤T1, CJ엔투스, 진에어그린윙스, MVP, 프라임은 물론 새롭게 ST-Yoe가 합류해 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프로리그의 우승 상금은 5천만원으로 총 4라운드로 진행되며 정규 시즌 5전 3선승제 개별 대전 풀리그로 치뤄진다. 경기들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개최되 1일 2경기씩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프로리그의 주관 방송사인 스포티비게임즈의 개별 스타2 개인리그인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도 지난달 17일부터 개인전에 돌입해 이미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 상태다.

리그오브레전드도 정비를 마친 후 새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대회를 치르며 성대한 e스포츠를 이어갔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는 새로운 해를 맞이해 새롭게 변경된 규정들을 들고 신규 리그에 돌입한다.

7일부터 총 14주간 진행될 이번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는 토너먼트 제도를 뒤로하고 풀리그로 개편된 신규 제도들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그 동안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은 다양한 팬들의 의견을 수렴했었다.

프리시즌을 통해 그 속살을 먼저 보여준 리그오브레전드 신규 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그의 시작을 앞둔 지금 국내는 물론 해외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려있는 상태다.

경기 일정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와 금요일, 토요일 저녁 5시에 경기들이 진행되며 수요일의 경우 1경기(세트 환산시 최대 3세트), 금요일과 토요일은 2경기(세트 환산시 최대 6세트)가 치뤄진다.

각 팀간 2번의 매치업이 발생해 1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1라운드를 진행하고 2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2라운드가 예고된 상태다. 이를 토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 밖에도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의 대표 e스포츠 브랜드인 액션토너먼트를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간다. 총 상금 3억원 규모로 총 8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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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개인전 부문 16명, 팀전 부문 8개 팀과 사이퍼즈 부문 8개 팀이 각각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겨루게 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1월부터 e스포츠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며 지난해 하락세를 뒤로하고 큰 성장을 이룬만큼 올해 e스포츠에도 큰 기대가 쏠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e스포츠의 성공과 함께 게임계의 발전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