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거치형 아스텔앤컨’ CES서 공개

판매가는 약 1천만원 중후반대 예상

일반입력 :2015/01/06 10:28

이재운 기자

아이리버가 고음질 오디오 제품 ‘아스텔앤컨’ 시리즈에 거치형 제품을 새로 선보인다. 휴대용(포터블) 제품만 선보인 데서 벗어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6일 아이리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15에서 '아스텔앤컨 AK500N'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2년 아스텔앤컨 시리즈 제품을 처음 선보인 아이리버는 소형 고음질(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업체에서 포터블 하이파이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아이리버는 이에 따라 휴대용 제품 개발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거치형 네트워크 지원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4bit/192kHz 고음질 음원에서부터 DSD, 애플 무손실 음원 등 모든 종류의 고음질 음원 재생을 지원하며, CD에 내장된 음악을 추출해주는 CD 리핑 기능과 이를 저장할 수 있는 1TB/2TB/4TB 내장 SSD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 AC 전원 기반 제품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피하기 위해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표준 DLNA를 지원해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PC나 NAS 등과 연동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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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WXGA 터치 스크린으로 음악을 선곡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향후 모바일 기기에서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는 이달 중으로 국내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나 약 1천만원대 중후반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오디오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버는 이 밖에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를 처음 개발한 제리 하비와 협업해 개발한 라일라(Layla)와 앤지(Angie) 등 고급형 이어폰 2종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