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플렉스2 공개…이달 국내 출시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는 높여

일반입력 :2015/01/06 02:42    수정: 2015/01/06 07:10

<라스베이거스(미국)=조무현 기자> LG전자의 두 번째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5.5인치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선보였다.

G 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LG G 플렉스’후 1년 2개월만에 나온 후속 모델이다.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CPU 등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이달 ‘LG G 플렉스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는 높여

‘LG G 플렉스2’는 전작보다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는 높였다.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안정된 그립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G 플렉스 화면은 6인치 HD 디스플레이다. 독자 기술력으로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 강도를 20% 이상 향상시켜 내구성을 높였다.

전면과 후면의 곡률은 달리 적용했다.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시청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전면보다 조금 더 휘어진 곡률 650R로 손에 쥘 때 감기는 느낌을 줬다. 상하로 휘어 향상된 통화 감각과 음질을 제공한다.

CPU는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이다. 이 제품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전자는 G플렉스2에서‘셀프 힐링(Self-healing)’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제품 대비 18배 빨라진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스크래치 복원 시간이 18배 빨라졌다.‘LG G3’의 카메라 기능인 OIS 플러스, 듀얼 플래쉬,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도 탑재했다.

■셀카봉 시대 고려해 제스쳐 샷 인식 범위 늘려

LG전자는 G플렉스2에서 카메라 동작 인식 거리 범위를 늘리고 고속 배터리 충전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 ‘제스처 샷’의 피사체 인식 범위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쳐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카메라 UX다.

또 셀카 촬영 후 폰을 내려서 보는 동작만으로 촬영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는 ‘제스처 뷰’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글랜스 뷰’ 기능도 추가했다. 글랜스 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는 것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부재중 전화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회의 등 휴대폰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핵심 정보만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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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동일 용량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따라 잡을 수 없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살려 ‘스마트폰 명가’ LG전자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