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앞둔 '철권7'에 중동캐릭터 도입예고…왜?

일반입력 :2015/01/05 09:16    수정: 2015/01/05 09:17

김지만 기자

반다이남코의 대표적인 대전격투게임인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 '철권7'에 중동형 파이터가 나올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주요 해외매체들에 따르면 반다이남코는 이날 그 동안 조금씩 내용을 공개해왔던 신규 캐릭터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선보였다. 기존에 공개됐었던 콘셉트 아트와 마찬가지로 중동형 캐릭터가 등장한 모습.

게임의 제작자인 하라다 카츠히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신규 캐릭터의 이미지와 이름, 출신 등을 올려놓았다. 이 신규 캐릭터의 출신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름은 샤힌이다.

지난 여름 공개됐었던 아트와 마찬가지로 샤힌은 중동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사 타입의 캐릭터로 선보여졌다. 구트라을 두르고 단도를 지녔으며 망토를 걸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철권7 제작팀은 그 동안 꾸준히 관련된 정보 수집은 물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과거 하라다 카츠히로는 중동지역에서 철권 대회를 개최하면서 현지와 다른 콘셉트를 추구하는 바람에 큰 비난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때문에 철권팀은 철권 시리즈의 새출발을 알리는 철권7의 글로벌적인 성공과 지난 실수들을 만회하기 위해서 중동 캐릭터를 전격 선택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아직 샤힌의 구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이나 방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철권7의 공식적인 발매 시기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다이남코는 신규 캐릭터와 철권7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권7은 지난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파이팅 게임 토너먼트 2014(Evolution Championship Series fighting game tournament 2014. EVO 2014)'를 통해 전세계 철권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코믹콘서 세부 내용과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될 것임을 밝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