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 사장 출금 해제…CES 출국

두 차례 검찰 조사에 출금금지 해제

일반입력 :2015/01/05 09:28    수정: 2015/01/05 10:20

송주영 기자

경쟁사 세탁기 파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출국금지가 해제돼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2015에 참석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CES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 사장의 CES 참석은 검찰이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유로 출국을 금지하면서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조 사장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두 차례 검찰에 출석하며 소환조사에 응하자 조사 불응에 따른 출국금지도 해제돼 CES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

CES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형 가전박람회다. 이 자리에는 주요 전자업계 CEO들이 모여 자사의 신제품, 전략을 홍보하고 한해의 경쟁사 가전 신제품 동향을 살펴본다. LG전자에서는 구본준 부회장, 조준호 사장, 권봉석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한다.

조 사장 역시 CES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지난달 출국금지 이후에도 보여 왔다. 지난달 검찰이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관련 조사를 이유로 출국을 금지하자 CES 이후 조사를 받겠다며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조 사장은 검찰의 출국금지 해제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달 말부터는 CES 이후 조사를 받겠다는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도 두차례에 걸친 소환조사가 완료됐고 대기업의 한 사업부를 책임지는 사장으로 도주 가능성이 없어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관련기사

조 사장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기자들 앞에서 올 한해 시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새로 출시되는 트롬 스타일러 등을 선보인다.

조 사장의 세탁기 파손 건은 지난해 9월 IFA 기간 동안 행사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불거졌다. 당시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살펴보다가 압력을 가해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