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 '스마트 글래스 각축전' 치열

일반입력 :2015/01/05 08:26    수정: 2015/01/05 08:29

이재운 기자

‘웨어러블’이 화두가 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15 현장에서 안경 형태의 스마트 글래스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구글 글래스로 촉발된 ‘안경 대전’으로 다양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15에는 다양한 제조사가 개발한 스마트 글래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오스터후트(Osterhout) 디자인 그룹(ODG)은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 제품군에 일반 소비자용 신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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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기업용으로 납품하던 R-6 시리즈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줄인 125g으로 착용감을 개선했고, 갤럭시노트4나 엑스페리아Z3 등 최신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해 증강현실은 물론 HD급 화질의 TV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프린터 제조사로 유명한 엡손의 경우 산업용으로 개발했던 프로젝터 방식의 모베리오 시리즈에 일반 소비자용 콘텐츠를 추가하며 수요 확대를 노린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에 맞는 게임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랜 기간 스마트 글래스를 만들어 온 뷰직스(Vuzix)도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 글래스 신제품을 개발해 CES 2015 부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소니도 지난 달 자사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OLED 화면 탑재 스마트 글래스 실제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과거 개발했다가 디자인에 대해 혹평을 받았던 ‘아이글래스’와 달라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을 소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