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광고에 특급 연예인이 몰린다

일반입력 :2015/01/03 11:32    수정: 2015/01/04 13:30

박소연 기자

최근 온라인, 모바일 할 것 없이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유명인을 통한 마케팅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 유명인을 내세워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늘려보려는 것.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히 최근 연예계에서 뜨거운 이슈를 만들고 있는 대세 연예인들이 게임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여자 주인공 안영이로 활약한 강소라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예능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강남, MBC 주말극 ‘전설의 마녀’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여배우 하연수 등이다.먼저 강소라는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의 모바일 신작 ‘Crush On Action(이하 COA)'의 홍보 모델을 맡았다.

'COA'는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가 돋보이는 모바일 3D 액션 RPG로 화려한 액션과 강력한 타격감을 내세운다. 이미 지난해 11월 ‘천천래전’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돼 1천100만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강소라는 신입사원 안영이역을 맡은 인기 드라마 ‘미생’에서처럼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 콘셉트로 ‘COA’ 광고에 출연한다.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를 ‘COA로 한 번에 해소한다는 내용.

게임의 장점을 잘 살린 마케팅 덕에 ‘COA'는 지난해 12월 30일 사전등록 시작 후 3일 만에 신청자 3만 명을 돌파했다.강남은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의 온라인 MORPG ‘소울마스터’의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엉뚱한 매력의 강남과 톡톡 튀는 게임 ‘소울마스터’가 잘 어울린다는 평.

‘소울마스터’는 자신의 캐릭터인 소울링커와 동료인 소울들을 컨트롤하며 대규모 전투를 펼치는 온라인 액션 MORPG로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울마스터’의 홍보 모델을 맡은 강남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쌓은 독특한 콘셉트를 ‘소울마스터’ 홍보에도 적극 활용했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탓에 얻은 별명인 ‘한글파괴자’ 콘셉트에 맞춘 ‘강남의 받아쓰기 이벤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이벤트는 올바른 문장을 강남식으로 바꿔 적어 점수는 매기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하연수가 홍모모델을 맡은 게임은 RPG에 연애 감성을 더한 이른바 감성연애 MMORPG ‘여우비’다.

넥스트무브의 첫 모바일 게임인 ‘여우비’는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장비 시스템, 펫 시스템, PvP 시스템 등 RPG의 기본 요소와 함께 결혼 시스템 등 커뮤니티성 높은 이색 콘텐츠를 강조했다.

홍보모델 하연수는 ‘여우비’의 OST를 직접 부르는 한편 ‘여우비’와 콜라보레이션한 단편 영화 ‘사이: 여우비 내리다’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게임 내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관련기사

‘여우비’는 지난해 12월 31일 구글 플레이 신규 인기 뮤료 게임 및 인기 무료 게임 비카톡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초반 관심 끌기에 성공한 모습.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세 연예인들이 게임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유명 연예인 모델로 초반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이런 경향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