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900억 규모 FIS시스템 매각 완료

일반입력 :2015/01/02 16:28

황치규 기자

동부CNI가 자회사인 FIS시스템 매각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부CNI는 2일 FIS시스템 매각잔금을 수령하고 비케이 에이앤지로의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 FIS시스템 매각대금은 총 900억원이다. FIS시스템은 동부CNI IT사업부문 중 '동부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IT시스템 운영사업'의 물적 분할을 통해 2013년 12월 설립됐다.

 

동부CNI는 지난 해부터 FIS시스템을 비롯해 전자재료사업부와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FIS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일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300억원은 이미 상환했다.

 

동부CNI는 분할 매각 예정인 전자재료사업부의 분할 등기도 2일 신청했다. ‘동부전자재료’라는 회사명으로 분할되는 전자재료사업부는 등기가 완료된 후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부로봇 매각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동부하이텍 매각작업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여, 연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은 물론 전체 차입금 상당부분을 자체 상환유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부CN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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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핵심사업의 실적 개선,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의 본격 추진 등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2015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