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티몬 대주주로 남을 것”

일반입력 :2015/01/01 14:18    수정: 2015/01/01 14:25

그루폰이 티몬 지분 매각 후에도 대주주로 남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티몬 투자 유치에 대한 그루폰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여기에서 그루폰은 많은 회사들이 티몬 투자 유치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고, 이 과정에서 초청하지 않은 업체들도 참여 의사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초청하지 않은 업체’란 지난 달 31일 티몬 인수 의향을 밝힌 경쟁사 위메프 등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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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은 “티몬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어떤 투자 절차에 있어서도 대주주로 남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한 이유는 일각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함이 아닌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티몬을 완벽한 시장의 리더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티몬은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소셜커머스 업체다. 지난해 미국 그루폰그룹이 리빙소셜로부터 티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위메프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내 토종 소셜커머스 기업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쿠팡과 함께 국내 소셜커머스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