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수출액 비중 게임이 1위

일반입력 :2014/12/30 12:16    수정: 2014/12/30 14:22

박소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2014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및 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 집계한 것이다. '2014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91조2천96억 원이다. 콘텐츠 매출액은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캐릭터(10.5%), 지식정보(9.0%) 등이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뎠다.

규모별 비중은 출판산업이 20조7천997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방송(14조9천409억 원), 광고(13조3천563억 원), 지식정보(10조3천881억 원), 게임(9조7천196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49억2천31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방송(32.3%), 출판(19.1%), 음악(18.0%) 등이 수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3% 감소한 14억5천178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4억7천131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액 규모별 비중은 게임산업이 27억1천54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지식정보(4억5천691만 달러), 캐릭터(4억4천621만 달러), 방송(3억939만 달러), 출판(2억9천186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 연평균 17.2%을 기록했다.

한편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증가했으나 사업체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62만1천616명으로 출판, 만화, 음악, 게임 등에서 감소했으며 영화(5.1%), 캐릭터(3.0%) 등에서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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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비중은 출판(19만3천613명), 게임(9만1천893명), 음악(7만7천456명), 지식정보(7만1천591명), 광고(4만9천114명), 방송(4만1천522명) 등이다.

반면 작년 콘텐츠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10만8천562개로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7%씩 계속 감소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