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마트폰 인도 대전' 불 뿜는다

중국 이어 세계 최대 이머징 지역 부상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4/12/30 11:04    수정: 2015/05/19 21:55

내년 들어서 인도 인구의 반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이머징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인도 인구의 47%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5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인도 휴대폰 시장이 10.7% 성장한데 이어 내년에도 9.9% 가량의 성장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 인도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사용자 <자료=이마케터>

특히 휴대폰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도 크게 늘어, 올해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의 1/5 수준에서 2015년에는 26.3%인 1억6천790만 수준으로 확대되고, 2018년에는 36%선인 2억7천92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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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처럼 폭풍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인도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와 라바, 카본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샤오미도 인도 시장 진출 5개월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전성시대는 끝났고, 내년 인도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