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C ‘아티브’ 브랜드 사라진다

'북' 강조…노트북 사업 집중할 듯

일반입력 :2014/12/30 08:57    수정: 2014/12/31 10:45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PC에서 ‘아티브’ 브랜드를 없앤다. 대신 ‘북’을 강조하며 노트북 사업에 집중한다.

30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와 윈도 기반 제품에 그 동안 사용해왔던 ‘아티브(ATIV)’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티브라는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제품 이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반면, 이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등장했던 아티브라는 브랜드는 사라지게 됐다.

다만 윈도 기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아티브 브랜드의 사용 지속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신제품이 활발히 나오는 상황은 아니어서 추후 다른 브랜드 사용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TV의 파브(PAVV)나 생활가전의 하우젠(Hauzen)과 같은 서브 브랜드를 폐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북’이라는 브랜드를 강조하며 PC 분야에서 노트북 위주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해 데스크톱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체형PC에서만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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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샘모바일은 이날 삼성전자의 새해 노트북 로드맵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에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총 6종의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다음달 출시를 예고한 북9 2015 에디션에 이어 2월에는 북9 스타일을 출시할 계획이다.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북9 라이트와 올해 처음 선보인 노트북M의 후속작에는 라이트 블루(하늘색) 색상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