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모태펀드 문화계정, 펀드 규모 1조원 돌파

일반입력 :2014/12/29 11:00    수정: 2014/12/29 11:00

박소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펀드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문체부 출자재원으로 조성한 모태펀드로,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한다. 지난해 7월 조성된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가 올해 결성 완료되면서 모태펀드 문화계정 조성 이후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결성 규모는 4천313억 원의 정부출자를 포함해 51개 펀드 1조 549억 원이됐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는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 및 취약한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조성됐다. 애니‧캐릭터‧만화(250억 원) 및 게임(140억 원), 제작 초기(210억 원), 콘텐츠영세기업*(215억 원) 등 정책적 분야별로 조성되어 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그간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약 1천500개 업체에 1조3천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게임 업계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다.

관련기사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데브시스터즈의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해 10억 원의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쿠키런'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으며 20배 이상의 수익 달성이 예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약 2천억 원 수준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취약 분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