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 '갤노트2' 롤리팝 업글 가능성↑

핀란드 삼성전자 홈페이지 안드로이드5.0 지원 확인

일반입력 :2014/12/24 10:06    수정: 2014/12/24 16:4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 등 최신 스마트폰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시작하면서 구형 제품에 대한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가운데, 출시 2년이 지난 갤럭시노트2도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는 정황이 나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핀란드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fi)에 소개된 안드로이드5.0 소프트웨어 지원 대상 제품에는 갤럭시노트2가 포함됐다. 해당 목록에는 핀란드에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현재 구동되는 운영체제, 추후 지원 가능한 운영체제가 함께 표기돼있다.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시S5를 비롯해 갤럭시 알파, 갤럭시S4, 갤럭시S5 미니가 안드로이드5.0 지원 기기에 포함됐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4가 최신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의 경우 모두 이전부터 롤리팝 업데이트가 예상됐던 제품이지만 흥미로운 것은 갤럭시노트2가 지원 기기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갤럭시노트2는 지난 2012년 9월 안드로이드4.1 젤리빈을 탑재해 출시된 제품이다.일반적으로 제조사들은 출시 후 2년 이상 지난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구동하려면 고성능이 요구되는 데다 신제품 마케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지금까지 출시 후 2년 내에 제품에 대해 두 번의 메이저 업데이트 만을 지원해왔다. 때문에 갤럭시노트2의 롤리팝 업그레이드 지원을 놓고 여러 전망들이 나온 만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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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홈페이지에는 플래그십이 아닌 보급형 제품 갤럭시S5 미니도 최신 운영체제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어 삼성전자의 업그레이드 지원 정책에 있어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폴란드를 시작으로 국내외 갤럭시S5 사용자들에 대해 최신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알파 등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과 갤럭시탭S 등 태블릿에도 내년 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등 2012년 출시된 제품의 업데이트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