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SW기업 클라우드 매출 33% 성장

일반입력 :2014/12/18 16:23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는 18일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 전반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 클라우드 시장 ▲ 클라우드 기업 ▲ 클라우드 도입 현황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계된 클라우드 매출은 총 5천238억원으로 3천932억원 기록한 지난해 보다 33.22% 상승했다.

기업 규모로 봤을 때 특히 중견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대기업이 27.04% 성장한데 비해 중견기업은 107% 증가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은 28.74% 성장했다.

클라우드 도입 이유로는 민간 및 공공기관 모두 관리비용 절감, IT 자원 관리 효율화 및 자료유출방지 등을 꼽았다.

민간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31.0%로 가장 많았지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29.6%, 25.4%를 기록해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공공분야에서는 IaaS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61.5%로 압도적이었다. SaaS를 사용하는 경우는 단 3%, 클라우드SW는 4%에 그쳤다.

도입된 클라우드 솔루션의 외산 비중 조사 결과, 하드웨어(HW) 외산 비중은 민간이 52.0%인데 반해 공공은 88.9%로 나타났으며 SW는 민간 47.4%, 공공 69.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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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솔루션의 도입 확산 등 국내 기업 중심의 생태계 형성을 위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확대(39.1%), 기술 개발 및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24.4%) 등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혁재 NIPA SW진흥단장은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시계열 분석 및 전주기적 관리체계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