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2차 테스트…핵심 콘텐츠 검증

블레스 2차 테스트, 22일까지 진행

일반입력 :2014/12/16 13:53    수정: 2014/12/16 13:54

내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선 핵심 콘텐츠가 대부분 공개되는 만큼 이용자의 높은 참여율이 예상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최관호)가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의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테스트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터 참여를 희망한 이용자 대부분은 이번 테스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규 지역 추가, 대규모 PvP 시스템, 길드 시스템,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 대부분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2차 테스트에서 공개되는 새로운 지역은 하이란이다. 또한 진영 간 대립 구도 RxR, 200 대 200 전투 ‘카스트라 공방전’, 통치자 등도 추가됐다.

하이란 세력은 지난 1차 테스트 때 공개됐던 우니온 진영과의 대립 세력이다. 하이란에는 3개 종족 하비히츠, 루푸스, 실반 엘프 등이 존재한다. 각 종족은 각기 다른 시작 지점에서 종족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RxR(Realm x Realm)은 양쪽 진영의 대립 구도에 내부 경쟁이라는 차별화를 두어 이용자 간 정치, 경제적 갈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진영 내 주요 영지의 주인, ‘영주’와 ‘총독’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각 진영의 최고의 지위인 ‘수호경’과 ‘집정관’의 지위에 올라 진영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스트라 공방전은 승패가 존재하는 전장전으로 요약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200 대 200 전투가 가능하다. 지역 중앙에 있는 수호석을 중심으로 양 진영간의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공방전에 참여한 이용자는 수호석을 점령해야한다. 수호석을 점령하면 상대 진영 본진의 보호막이 사라지고 새로운 전투 양상이 벌어진다. 보호막을 제거한 진영은 상태 진영의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 군주를 처치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공방전에서는 진영별 점수와 시간제가 도입되어 일정시간 내 상대 진영의 군주를 처치하지 못할 경우 점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수호경’과 ‘집정관’ 타이틀을 획득하면 최상급 장비와 탈 것인 와이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와이번은 월드 전체를 날아다닐 수 있는 특별한 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지난 테스트에서 MMORPG 액션의 진수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픽 수준이 기존 인기 MMORPG 비교해 손색이 없었고, 솔로플레이 뿐 아니라 파티플레이의 맛을 동시에 제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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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테스트는 블레스의 핵심 콘텐츠를 집중 점검한다는 점에서 시장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블레스가 내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내년 기대작 중 하나인 블레스가 핵심 콘텐츠를 대거 포함한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테스트는 블레스의 핵심 재미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블레스의 성공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