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코리아 "내년 두자릿수 성장하겠다"

일반입력 :2014/12/15 14:54    수정: 2014/12/16 14:02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올해 지난해 대비 18% 성장하며 7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015년에도 생명과학, 건축건설, 에너지 분야를 강화해 고성장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4일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오피스에서 미디어행사를 열고 내년도 산업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조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 시장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는데 반해 한국 시장을 보면 내년에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쏘 솔루션이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주면 우리 제품을 찾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한국 산업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고객들이 필요한 것이 뭔지를 배우고 본사 R&D에 한국 고객들의 요청을 전달해 한국 고객들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런 한국 고객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공언한 데는 다쏘 본사가 한국에서 나온 요청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큼 한국을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조 대표에 따르면 다쏘시스템 본사에는 R&D 인력이 6천명 있다.

조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회사로 커가면서 한국의 요구사항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있다. 한국의 까다로운 요청을 잘 맞춰주면 어느 나라에 가서도 통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고객을 만족시킬지는 다쏘시스템의 내년 숙제다. 이에 대해서 조 대표는 고객사들과 다쏘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 파트너가 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은 우리에게 도전과제를 주고 있고 우리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요구로 다쏘 솔루션이 더 발전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제품으로 다듬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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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전략도 나왔다. 다쏘시스템은 내년부터 생명과학, 건축건설, 에너지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분야의 산업별 전문 파트너를 육성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또 해당 산업군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솔루션(SaaS) 공급을 확대한다.

조 대표는 “다쏘시스템은 앞으로도 비즈니스 경험 플랫폼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산업 발전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또한 생명과학, 에너지, 건축, 하이테크 등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솔루션의 공급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