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우버에 맞서 택시앱 만든다

일반입력 :2014/12/15 07:50

김지만 기자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택시 업체들이 우버에 맞선 택시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우버가 처음으로 미국내에서 우버앱의 합법화에 성공한 지역이다. 이에 현지 택시 업체들은 우버에 대항하는 택시앱 출시를 최근 공식화 했다.

우버는 워싱턴DC에서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 우버의 첫 법적 승리 지역으로 현재도 활발하게 우버가 운영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이로인해 7천여대의 워싱턴DC 택시들은 우버에 맞서 자체적인 택시앱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유니버셜DC 택시앱'이라고 명명된 해당 앱은 지난주 금요일 공식적으로 발표됐으며 오는 3월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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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워싱턴DC의 택시 업체들은 우버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동시에 우버에게도 경쟁자가 추가되면서 이용자의 선택권은 넓어질 예정이다.

현재 우버는 전세계 도시와 택시들과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우버는 사면초가의 상태지만 최근 중국 거대 인터넷 업체 바이두에게 6억 달러를 투자를 받기로 결정돼 향후 우버의 전략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