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1위 '윈드소울', 위메이드에 '단비'

일반입력 :2014/12/12 11:20    수정: 2014/12/12 14:07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신작 '윈드소울'이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1위에 이어 iOS 최고 매출 5위에 오르는 등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조이맥스가 개발한 배틀 RPG 윈드소울을 iOS,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지난 9일 출시된 윈드소울은 iOS 게임 무료 순위 1위, 매출 5위에 올랐다. 또한 카카오톡 게임하기 인기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순위 13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윈드소울의 게임성이 이용자들에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 순위 지표 상승이 꾸준하고, 이용자의 리뷰 점수가 상위권에 랭크된 것. 윈드소울은 앱스토어, 구글 스토어 평점 4.5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측도 윈드소울의 인기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 최근 출시된 기대작과 비교해 순위 상승이 가파르고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기록해서다.

윈드소울이 기존 인기 게임의 흥행 행보와 다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단기간 순위 급등이 매출 상승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서다. 출시 이후 맞는 첫 주말 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윈드소울이 RPG, 디펜스류 등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면서 일매출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다. 주말 이후의 상황을 지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윈드소울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조이맥스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을 정도. 윈드소울이 기존 1천만 다운로드 신화를 써내려간 인기 게임의 계보를 이어가는데 성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윈드소울은 인기 모바일 러닝 게임 윈드러너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캐릭터들이 3D로 구현돼 마법사의 음모에 맞선 모험과 도전을 담고 있으며, '소환수' '스킬룬' '장비룬' 등 수집 요소와 3종의 게임모드 등 풍성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게임 방식은 최근 중국과 우리나라서 인기를 얻은 도탑전기 등과 비슷하다. 횡스크롤 방식의 RPG와 디펜스 방식을 융합했다. 여기에 윈드소울은 윈드러너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이어가면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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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윈드소울은 1천만 다운로드 게임 '캔디팡' '윈드러너' 등의 흥행작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시켜준 조이맥스 이길형 부사장의 최신작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배틀 RPG 윈드소울로 오랜만에 웃고 있다면서 윈드소울이 게임성을 인정받으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순위 지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