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 박차

홈·차량·임베디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영역 확장

일반입력 :2014/12/11 14:24

김다정 기자

인텔코리아(이하 인텔)가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텔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물인터넷 글로벌 동향과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사 플랫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 사업자와의 새로운 협력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인텔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PC, 태블릿과 같은 전통적 단말기뿐만 아니라 홈·차량·임베디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 IP 주소가 없는 센서들도 클라우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API에 이르는 영역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인텔은 사물인터넷 솔루션 그룹, 데이터센터 그룹,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 뉴디바이스 그룹, 인텔랩 등 5개 사업본부가 참여해 엔드투엔드 사물인터넷 인프라 제공을 위한 입체적 개발과 지원을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솔루션 그룹은 스마트카, 임베디드 기기, 단말 기기와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클라우드 단으로 전송하는 게이트웨이를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수백억 개의 단말 디바이스로부터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은 디바이스간, 디바이스와 백오피스간 연결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지원을 통해 사물인터넷 구축을 돕는다.

웨어러블 분야를 맡고 있는 뉴디바이스 그룹은 스마트팔찌, 안경 등 패션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으며 중앙연구소격인 인텔랩은 웨어러블에 필수적인 저전력 솔루션, 차세대 보안 등과 관련된 기반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인텔은 사물인터넷 시장 확대를 위해 액센츄어, 부즈 앨런 해밀턴, 캡제미니, 델, HCL, SAP, NTT DATA, 타타 컨설턴트 서비스, 위프로 등 세계적인 시스템통합 및 컨설팅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이제까지 인텔의 전통적인 고객들은 IT 제조업체였지만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시스템통합 업체가 중요한 고객이자 협력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인텔의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 구축 경험이 합쳐져 사물인터넷의 가치가 고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