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출시 D-6, 분위기 '후끈'

검은사막 오는 17일부터 공개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14/12/11 11:11    수정: 2014/12/11 11:19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검은사막이 출시 일주일을 남긴 가운데, 이용자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약(사전 등록)이벤트와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 참여자가 늘고 있어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하고 있는 검은사막의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검은사막의 공개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회사 측은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이용자 맞이를 서두르고 있다. 검은사막은 블록버스터 기대 신작이다. 장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지만, 그래픽과 액션성 등을 보면 MORPG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는 자유로운 3D 환경에 핵앤슬래시의 액성성을 강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검은사막은 논타케팅으로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실제 게임 내 전투는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조작의 재미를 더했다. 숫자 단축키만 누르는 형식에서 벗어나 방향 및 특정 키 입력 방식을 채택해 ‘손맛’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셈.

각 캐릭터의 전투 방식도 차별화를 꾀하면서 기존 게임과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공개서비스에서 공개되는 캐릭터의 직업은 단단한 방어를 기반으로 한 '워리어', 원거리용 '레인저',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을 융합한 '소서러', 높은 체력을 자랑하는 '자이언트' 등 총 4종이다.게임 몰입감은 퀘스트(의뢰)로 잘 풀어나갔다. 퀘스트는 두 가지로 나뉜다, 게임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이해할 수 있는 흑정령 퀘슽, 게임의 시스템과 콘텐츠 등을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반 퀘스트다.

흑정령 퀘스트는 갖가지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50편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컷씬, Cutscene)과 연결된다. 에단, 오로엔, 조르다인 같은 주연급 NPC와의 관계도 이어진다.

일반 의뢰는 전투, 생산, 낚시, 탐험, 조련, 무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용자는 전투/생산/낚시 중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검은사막은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담겨졌다. 채집, 생산 뿐 아닌 하우징(주택)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텃밭도 있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의 분위기는 어떨까. 수많은 이용자들이 홈페이지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궁금한 내용을 묻고 있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캐릭터 생성에 큰 관심을 보였을 정도.

길드 활동을 독려하는 등 이미 게임 서비스가 시작된 듯 한 착각도 불러일으켰다. 이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현상이다. 향후 검은사막이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

시장에선 검은사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약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수가 15만 명을 이미 돌파했고, 사전 클라이언드 다운로드를 시도한 이용자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검은사막이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았던 만큼 이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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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공개서비스 이후 캐릭터 17레벨 달성 시 ‘양털 장식이 된 소파’가 담긴 서약상자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게임 측은 검은사막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약 이벤트 참여자 수도 15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에 이어 캐릭터 생성 서비스도 곧 시작하는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