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경찰 소환 “성실히 임할 것”

11월 중순 1차 조사 받아

일반입력 :2014/12/10 11:03

다음카카오가 이석우 대표의 경찰 소환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대표는 오늘 저녁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을 예정이다.

다음과의 합병 전인 카카오 대표 재직 시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해 사전에 전송을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조치를 규정대로 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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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그룹 서비스의 비공개 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실무자 조사를 지난 8월부터 3차례 받았다”면서 “이석우 대표는 11월 중순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고,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성보호법 제17조에 따르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발견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