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받은 카메라…대중화·프리미엄·개성

DSLR은 대중화, 미러리스는 프리미엄, 콤팩트는 개성

일반입력 :2014/12/09 15:56

김다정 기자

주요 카메라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해 새롭게 출시된 DSLR, 미러리스, 콤팩트 카메라를 각 카테고리 별로 모아봤다.

DSLR 카메라는 캐논과 니콘이 각각 EOS 7D 마크II(이하 7D 마크II)와 FX 포맷 D750(이하 D750)을 출시하며 중급형 DSLR 카메라에 고사양 성능을 넣었다. 이를 통해 프로급 사용자부터 아마추어 상급자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겨냥해 DSLR의 대중화를 추구했다.

7D 마크II는 2천20만 화소 APS-C 센서를 탑재했으며 캐논 DSLR 카메라 최초로 65포인트 올 크로스 타입 AF기술을 실현해 초점을 더 잘 잡도록 했다. 또 영상처리엔진 듀얼 디직6를 탑재해 이미지 처리 속도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 성능을 향상시켰다.

D750은 니콘 FX포맷(35.9×24mm) 센서를 넣어 2천432만 화소를 제공하며 화상처리엔진 엑스피드 (EXPEED4)를 탑재했다. 9만1천픽셀 RGB센서를 이용해 촬영 정보를 분석 및 추적이 가능하며 고정밀 51 포인트 AF 시스템을 장착했다. 고탄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 세리보와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해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다.

올해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프리미엄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했다. 국내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소니는 알파7S와 알파7 마크II(A7 Ⅱ)를 내놓았고 그 뒤를 잇고 있는 삼성전자는 NX1을 출시하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 본격화를 선언했다.

알파7 마크II는 2천43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씨모스(CMOS) 센서,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높은 해상도와 선명도, 낮은 노이즈를 제공한다. 또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넣어 흔들림 없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한다.

NX1은 2천820만 화소 APS-C 씨모스(CMOS) 이미지 센서와 자체 개발한 드림V(DRIMe Ⅴ)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에 이면조사형 BSI(Back Side Illumination) 방식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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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카메라는 한 가지 개성을 강조한 특색있는 카메라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셀카봉이 화제일 정도로 셀카 사진이 인기를 끌자 셀카에 특화된 콤팩트 카메라들이 많이 나왔다.

캐논은 셔터 버튼이 따로 없이 렌즈를 둘러싼 링형태의 전방향 촬영 셔터를 누르면 사진 촬영이 가능한 파워샷 N2를 출시했다. 니콘은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다양한 각도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게 한 쿨픽스 S6900을 내놓았고 소니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렌즈를 탑재한 향수병 카메라 KW11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