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그대로"…스마트 조명기구 화제

아침엔 일출 조명, 저녁엔 석양 분위기 그대로 연출

포토뉴스입력 :2014/12/09 10:34    수정: 2014/12/09 13:20

자연스러운 태양광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점에 착안한 똑똑한 조명기구가 등장했다.

씨넷은 8일(현지 시각) 태양광을 그대로 거실에 옮겨놓은 듯한 스마트 조명기구가 크라우드 펀딩 전문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심의 대상이 된 제품은 'The Sunn Light'란 LED 조명 기구.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장치를 연결해 사용하는 이 조명기구는 시간에 따른 태양광의 위치와 형태에 맞춰 조명의 밝기와 색 온도를 제공해준다.

아침 7시. 동쪽에서 태양이 비취는 시간. 'Sunn Light'는 태양광의 상태와 비슷한 조명을 비춰준다. 자연광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셈이다. 오후 3시가 되면 태양이 절정의 빛을 발하는 시간이다. 이에 맞춰 'Sunn Light'도 조도를 한껏 높인다. 그런 다음 서서히 약해진 뒤 오후 7시 30분 해질 무렵이 되면 은은한 조명으로 바뀐다.

그리고 오후 10시가 되면 일상 가정의 저녁 조명과 유사한 빛을 비춰준다.

씨넷에 따르면 선라이트 팀은 태양의 자연스러운 조명으로 인간의 '생체리듬’을 맞추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점에 착안해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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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와 iOS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겨울 동안 조도를 높이거나 시차 적응이 필요한 시기에는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가격은 299달러. 당초 킥스타터에서 5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8일 현재 8만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