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잭 마, 타임 '올해의 인물' 각축

8명 후보에 이름 올려…퍼커슨 시위대도 유력 후보

일반입력 :2014/12/09 08:42    수정: 2014/12/09 08:4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 마법을 선보인 잭 마 알리바바 회장과 함께 '올해의 인물'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8일(이하 현지 시각) 팀 쿡이 잭 마 알리바바 회장과 함께 '올해의 인물' 후보 8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은 오는 10일 올해의 인물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이날 NBC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팀 쿡, 잭 마를 비롯해 8명의 후보군을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깁스 편집장은 “애플의 모든 제품군을 정기적으로 재발명해 온 스티브 잡스의 유산을 그가 잘 계승할 지 의구심을 가졌다”면서 “애플 워치와 함께 팀 쿡은 그 과업을 잘 수행할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팀 쿡은 지난 2012년에도 한 차례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에 선정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타임’은 팀 쿡 외에도 올해 25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알리바바의 잭 마 창업자도 후보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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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후보는 퍼거슨 시위대다. 지난 8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흑인 10대 소년 마이클 브라운을 백인 경관이 총으로 사살한 사건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퍼거슨 시위대’는 특히 독자 대상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에볼라 기부자들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