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만원대 갤럭시로 샤오미 잡는다

인도서 '갤럭시 코어 프라임' 출시

일반입력 :2014/12/09 08:58    수정: 2014/12/09 09:01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10~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 현지 업체와 중국 샤오미 등에 대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코어 프라임'(SM-G360)을 인도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인도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출시를 예고했던 제품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갤럭시 코어 프라임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각각 9,380루피(약 16만8천원)와 10,200루피(약 18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4.5인치 WVGA(480x800) 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후면카메라,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8GB 내장메모리, 1GB 램(RAM), 2,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4.4 킷캣 운영체제(OS)로 구동된다.삼성전자는 최근 샤오미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에 대응해 보급형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12억 인구 대국인 인도가 중국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폰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도 보급형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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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전자는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과 30만원대 '갤럭시 메가2'를 인도 시장에 출시했으며, 중국에 먼저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와 10만원대 초저가 타이젠폰 '삼성Z1' 출시도 검토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20%)와 라바(8%), 카본(8%)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