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대 MIT 천재’ 상무로 파격 인사

일반입력 :2014/12/04 11:58    수정: 2014/12/04 14:42

이재운 기자

삼성이 ‘MIT 천재’에게 미래를 맡겼다. 그는 가상현실과 웨어러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게 된 삼성전자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삼성은 실리콘밸리연구소 소속 프라나브 상무㉝를 본사 임원으로 선임했다. 그는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출신의 과학자로,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2009년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뽑히기도 했다.

1981년생인 프라나브 상무는 인도 출신으로 미국 MIT와 인도 IIT에서 각각 미디어아트와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에는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유명한 MIT 미디어랩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미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등에서도 근무했다.지난 2012년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디렉터로 합류한 그는 현재 리서치 싱크탱크팀을 이끌고 있다. 33세의 나이에 상무로 깜짝 발탁된 그는 이미 지난 2012년 갤럭시 기어 공개행사에 등장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와 같은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 개발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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