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 폰’ 요타폰2 출시…95만원대

푸틴이 시진핑에 선물해 눈길 끈 그 폰

일반입력 :2014/12/04 08:19    수정: 2014/12/04 10:57

이재운 기자

러시아가 만든 듀얼 화면 스마트폰 ‘요타폰2’가 꽤 비싼 가격에 출시됐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요타디바이스는 러시아와 영국 등에서 요타폰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면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패널을, 후면부에는 전자잉크(e-ink) 패널을 탑재했다.

전자잉크 화면은 전력 소모량이 적어 배터리 소모가 크지 않고 안구에 주는 부담도 적어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전자책 등에 많이 쓰인다.이 밖에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2GB RAM, 256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색다른 디자인과 여러 기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만만치 않다. 영국 내 출시가격은 550파운드(95만6천원)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한다. 갤럭시S5나 LG G3, 애플 아이폰 등 다른 제조사의 최고급 전략 기종보다도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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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860달러(95만7천원), 호주에서는 1천25호주달러(95만8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다음달에는 중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제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