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지도-증강현실' 아이나비 X1 내비 공개

일반입력 :2014/12/01 17:37    수정: 2014/12/01 17:44

이재운 기자

차량용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제조사인 팅크웨어는 3D 지도와 증강현실(AR) 등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 내비게이션 신제품 ‘아이나비 X1’을 1일 선보였다.

이흥복 팅크웨어 대표는 이날 오후 가진 간담회에서 “아이나비 18년간의 기술력을 집중한 새로운 제품”이라며 “기대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빅데이터, 3D 지도, 증강현실 등 3가지 특징을 강조해 사용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단순한 경로 안내뿐 아니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실감나게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이 검색한 기록들을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목적지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사용자가 검색에 실패한 사례를 취합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한 10만건의 추천목록을 기반으로 초성 입력만으로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지원해준다.

또 경비행기를 이용한 항공 지도는 물론 인공위성과 무인 항공기(드론), 주요 건물의 3D 모델링을 결합해 보다 실감나는 경로 안내 화면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3D 지도를 제작한 사례는 이미 국내외에 여럿 있지만, 내비게이션에 이를 구현한 곳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야간 환경을 구현한 나이트 모드, 터널 주행 환경을 적용한 터널 모드, 저공비행을 진행한 드론의 시점에서 바라 본 드론 뷰 등 다양한 뷰 모드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익스트림 AR 기능이다. 실제 주행화면에 증강현실을 결합해 보다 생생한 주행 안내를 제공한다. 주행 차로는 물론 경로선을 화면에 표현해 구체적으로 어느 차선을 이용해야 하는지를 선으로 표현해준다.

또 앞차 출발, 신호 변경, 횡단보도 인식, 주요 위험 경보 안내를 위해 표지판 등의 가상 물체를 띄워 정보를 제공해주는 익스트림 ADAS 기능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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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은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글로나스 지원 U-블록스8 GPS와 안드로이드4.4(킷캣), 네이버 앱스토어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미정이며 출시 예정일은 오는 8일이다.

성두경 팅크웨어 아이나비연구소장 전무는 “GPS 신호가 약한 도심에서도 영상신호 실시간 분석 알고리즘으로 통해 보완, 정확한 주행 차로 안내를 제공한다”며 “초정밀 지도 제작을 통해 향후 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