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탑전기', 빠른 상승세에 업계 '술렁'

일반입력 :2014/12/01 16:07    수정: 2014/12/01 16:08

김지만 기자

아시아 시장을 점령한 후 국내 상륙한 모바일 게임 '도탑전기'가 출시 직후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중상위권 게임들을 위협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탑전기는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이 게임은 정식 출시 후 이용자들은 물론 관계자들이 이목을 집중시킨 모습.

도탑전기는 그 특유의 게임성과 특색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게임이다. 특히 중화권의 4천만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점차 시장을 확대했고 이번에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첫 서비스를 시작한 도탑전기는 곧 국내 모바일 게임 주요 플랫폼에 인기작으로 올라서며 다양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등장 3일만에 인기 다운로드 10위권에 올라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아직 서비스 초기이기에 매출과 관련된 좋은 지표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첫 등장부터 매출 순위 100위권에 오르면서 중상위권 게임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티스토어에서는 인기 다운로드 순위 8위, 네이버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처음 출시된 모든 플랫폼에서 순조로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도탑전기의 초반 빠른 상승세에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의미있는 성적들을 내고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12월 2째주 혹은 3째주 정도에는 좋은 수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들을 주고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게임들과는 달리 색다른 재미로 무장하면서 출시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었다. 이미 도탑전기와 비슷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이 먼저 국내에 선보여지면서 인기를 끌었고 해외에서 먼저 도탑전기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증가해 이미 상당수의 매니아 층이 확보된 상태다.

도탑전기는 액션 카드게임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카드게임들은 단순히 수집 강화 진화로 이뤄지는 형태였지만 도탑전기는 자신의 영웅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던전을 공략하고 다른 강력한 영웅들을 확보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간편한 조작과 완성도 높은 고품질 그래픽이 강점으로 친근한 SD 캐릭터의 섬세한 표정 변화를 전투에 구현시킨 액션감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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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도탑전기의 출시 전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 관계자들은 게임의 사전 이벤트와 출시 당일의 수치 및 이후 순위에 대해 큰 관심을 표하고 있는 중이다. 몇몇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클래쉬 오브 클랜의 최대 경쟁자가 다나났다고 보기도 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도탑전기의 초기 성적이 좋다며 아직 수치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추후 이어질 이벤트와 마케팅의 힘을 받는다면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탑전기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보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