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탑전기', 모바일 게임 시장 뒤흔드나

일반입력 :2014/11/30 10:42    수정: 2014/11/30 17:01

김지만 기자

중화권을 점령하고 드디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 '도탑전기'가 모바일로 재편된 국내 게임시장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탑전기는 특유의 게임성과 재미로 중무장하면서 해외, 특히 중화권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8일 국내에도 정식 출시된 후 적극적인 게임 서비스 일정을 시작할 것을 예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도탑전기는 다양한 영웅들과 함께 던전을 공략하고 단순하지만 심오한 재미로 인해 남녀노소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액션카드게임 기반에 다양한 장르의 장점들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

이미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이 게임이 국내에 상륙하자 국내 모바일 게임 관계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미 클래쉬 오브 클랜이 해외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을 평정하면서 사례가 있었던 터라 도탑전기에도 이목이 쏠린 상태다.

벌써부터 도탑전기의 초기 반응이 좋아 이제 클래쉬 오브 클랜과 경쟁을 펼칠날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도 존재하고 있다. 도탑전기의 국내서비스를 맡은 가이아모바일 측은 게임의 출시전부터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면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갔었다.

도탑전기가 초기부터 관심받는 또다른 이유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래쉬 오브 클랜은 서양식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인해 진출 초기 국내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며 난항을 겪었지만 이 게임은 아시아 시장에 먼저 안착하면서 국내 초기 성과부터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는 도탑전기가와 비슷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이 먼저 출시됐었고 이들이 시장에서 일부 인기를 끌면서 도탑전기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태다. 때문에 이 게임이 적어도 매출 상위권에 포진될 것이라고 예견한 관계자들이 많다.

게임성 자체도 좋아 초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면 그 이후에 이어질 성장 속도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탑전기의 특징은 영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간편한 조작과 완성도 높은 고품질 그래픽이다. 또한 친근한 SD 캐릭터의 섬세한 표정 변화를 전투에 구현시킨 액션감이 일품으로 국내 서비스 이전부터 해외 버전을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었던 이용자 또한 상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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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도탑전기 역시 클래쉬 오브 클랜과 함께 큰 인기를 끈다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역시 큰 변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 RPG 중심이지만 도탑전기로 인해 각 게임사는 장르의 다양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 관계자들은 예견했다.

한 국내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도탑전기가 적극적인 국내 서비스를 예고한 만큼 그 성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만약 도탑전기 마저 성공을 거둘 경우 국내 모바일 시장의 큰 변화를 몰고올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