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2·미니3 국내 예판 시작

SKT-KT 오늘부터…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3일

일반입력 :2014/11/28 09:56    수정: 2014/11/28 11:28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가 다음달 3일 국내 출시된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LTE 버전은 두 회사 모두, 와이파이 버전은 KT에서만 판매하는 점이 염두에 둘 부분이다. LTE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을 모두 판매하는 KT는 와이파이 버전을 먼저 예약받고 다음달부터 LTE 버전 사전예약을 받는다.

SK텔레콤과 KT는 28일 각각 T월드다이렉트와 올레샵을 통해 각각 LTE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와이파이 버전은 KT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SK텔레콤은 LTE 버전만 판매하는 점이 짚어야 할 부분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를 선착순 3천대 한정으로 예약 판매한다.

아이패드에어2 16GB LTE 모델 출고가는 73만2천600원, 64GB 85만3천600원, 128GB 97만4천600원이다. 아이패드미니3 16GB LTE 버전은 63만4천700원, 64GB는 75만5천700원, 87만6천700원이다.

KT는 와이파이 버전의 예약판매를 먼저 시작한다.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와이파이 버전을 판매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LTE 버전은 다음달 1일부터 예약판매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 버전의 가격은 아이패드에어2가 용량에 따라 60만원, 72만원, 84만원이다. 아이패드미니3는 48만원, 60만원, 72만원이다.

KT는 이 가격에서 할인가와 올레멤버십 포인트 추가 할인을 적용해 아이패드에어2는 52만9천원부터, 아이패드미니3는 42만2천원부터 판매한다.

추후 예판 예정인 LTE 버전 출고가는 SK텔레콤과 동일하다. 다만 공시 지원금에 따라 실제 할부금은 달라질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인 다음달 3일 SK텔레콤과 KT는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의 공시 지원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시된 지원금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태블릿 제품군의 경우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는 있지만, 단말기 유통법에 따른 지원금 규제 대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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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통사가 휴대폰에 적용되는 지원금 상한 30만원을 훌쩍 넘겨 지급해도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태블릿 전용 요금제 수익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지원금이 실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 출시를 검토 중이다. 사전예약 판매도 하지 않는다. 업계서는 iOS 관련 서비스 대응을 마치는 대로 LG유플러스 역시 아이패드 판매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