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장 1명 등 임원 48명 승진인사

작년과 비슷…시장선도 성과 검증

일반입력 :2014/11/27 11:50    수정: 2014/12/04 13:31

송주영 기자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임원인사(2015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14년 12월 1일자)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등 총 4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11명, 상무 27명 등 총 44명)를 다소 웃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도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시장선도 성과를 철저히 검증했다. 또 체계적인 미래준비로 시장선도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특히 해외 오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했다.

□ 사장 승진 (1명)

▷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1년 입사 이후 국내영업 및 서비스, 물류 부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사업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무 승진(‘11년) 1년 만에 부사장(‘12년)으로,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15년)으로 승진했다.

□ 부사장 승진 (6명)

▷ 권봉석 HE사업본부장

㈜LG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 분야에서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 김진용 IVI사업부장

VC사업본부 내 IVI(In Vehicle Infotainment)사업을 맡아 거래선 다변화와 신사업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기여

▷ 나영배 유럽지역대표

전략거래선 확대 및 판매역량 강화 등으로 유럽지역 매출 성장, LG브랜드 강화에 기여

▷ 민경오 SW센터장 겸 SW공학연구소장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기여, 해외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체제 강화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대외협력업무를 관장하며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사업기반 조성에 기여, 국내외 다양한 지속가능경영활동으로 기업 신뢰도 강화에 기여

▷이혜웅 멕시코법인장

제품 및 유통채널별 차별화 전략으로 멕시코법인의 매출, 영업이익 신장에 기여

□ 전무 승진 (13명) / 상무 신규임원 선임 (28명)

LG전자는 △휴대폰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사업성과 극대화에 기여한 이철배 상무를 전무로 승진 △웹OS(webOS)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 개발에 기여한 황정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G3를 포함한 전략 스마트폰 및 보급형 스마트폰 상품기획으로 사업성과 창출에 기여한 우람찬 부장을 상무로 승진(36세) △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알제리법인의 매출, 수익 성장에 기여한 안우상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 2015년 조직개편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건전한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 4개 사업본부로 재편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HA와 AE사업본부를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로 통합, 4개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사장(현 HA사업본부장)이 맡는다.

또 LG전자는 ㈜LG 조준호 사장을 MC사업본부장에 선임했다.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조사장은 2008년부터 ㈜LG에서 LG 주력사업의 시장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LG시너지팀을 이끌어온 권봉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HE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권봉석 부사장은 2007년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아 LED 모니터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하고 2012년부터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아LG스마트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올해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아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0년 10월부터 MC사업본부를 이끌며 휴대폰 사업 부활에 크게 기여한 박종석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 Chief Technology Advisor)’을 맡아 LG전자 사업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자문을 하게 된다.

□ 미래준비 강화 위한 조직 신설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했다. CTO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현 AE사업본부장)에게 맡겼다.

또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현 생산기술원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 기타

GSMO(Global Sales & Marketing Office)를 ‘해외영업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해외지역 매출과 손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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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역량강화를 위해 CTO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또 조직명과 직책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자 조직명칭을 재정립했다. △ ‘사업담당’은 ‘사업부’ 또는 ‘BD(Business Division)’로 △‘연구담당’은 ‘RD(Research Division)’로 △ ‘개발담당’은 ‘ED (Engineering Division)’ △영업담당, 생산담당 등은 ‘영업FD(Function Division)’, ‘생산FD’등으로 명칭 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