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파이어 글래스 업체 대만서 물색?

관련 업체들 주가 급등

일반입력 :2014/11/27 08:33    수정: 2014/11/27 08:33

이재운 기자

애플이 사파이어 글래스 공급 업체를 대만서 찾는다는 소문이 퍼지며 관련 업계 주가가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포커스타이완을 인용해 최근 대만 증권시장에서 사파이어 글래스와 관련된 업체의 주가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애플은 올해 출시한 아이폰6부터 기존 코닝 고릴라글래스 대신 더 단단하고 흠집 날 가능성이 적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할 계획으로 미국 GT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와 공급 계약을 맺고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GT어드밴스드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차질이 생겨 결국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패드에어2에 이를 적용하지 못했다.이후 애플이 애플워치와 아이폰6s(가칭) 등 내년 신제품에 적용을 목표로 다른 업체를 물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만의 관련 업체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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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는 크리스탈와이즈 테크놀로지, 아크메 일렉트로닉스, 하이라이트 테크 등 3개의 사파이어 글래스 제조사가 있는데 이들 업체의 주가는 상한선인 7% 안팎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장치청 아시아투자증권컨설팅 연구원은 이 같은 급등세에 대해 유사한 이유로 이들 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던 전례를 들어 과열 분위기를 경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