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기기 전성시대, IoT에 길을 묻다

NEX-D 인사이트 2014 컨퍼런스 막올라

일반입력 :2014/11/25 10:21    수정: 2014/11/25 10:22

권봉석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씨넷코리아·지디넷코리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NEX-D 인사이트 2014 컨퍼런스가 25일 막을 올렸다.

‘창의디바이스 확산과 Io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환기를 맞은 IoT(사물인터넷)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업계·학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KT, 삼성전자, 윈드리버,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퀄컴, 아마존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이 참여해 IoT 인프라·솔루션·서비스 전반에 걸친 현주소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nThing, 모폰웨어러블 등 실제로 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전시부스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참관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발표 사례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윈드리버다. 아태지역 IoT 솔루션 판매를 담당하는 호크 수 매니저가 전세계에서 20억대 이상을 운영하는 윈드리버 솔루션을 바탕으로 실제 기업의 IoT 도입 사례와 향후 전망을 소개한다. 오는 2020년이면 500억대 이상이 연결되고 수십 조원의 가치를 낳을 IoT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회사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기술정책단 이효은 단장은 “세계 시장에서 국산 스마트폰 점유율이 1년만에 10% 이상 하락하고 글로벌 기업이 생태계를 넓혀가는 격변기에 있다. 기존 스마트폰 중심으로 고정된 시장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한 창의적인 디바이스로 비약적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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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과 이은영 과장도 축사를 통해 “미래부가 지난 4월부터 IoT 기본계획 아래 미래성장동력으로 웨어러블과 IoT를 선정하고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산업기반을 마련하는데 그친다”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가트너, KT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기조연설에 이어 오후에는 총 12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트랙1에서는 개발자와 실무자를 위한 각종 IoT 디바이스/서비스 구축사례가 소개된다. 트랙 2는 결정권자와 학계, 정책 관련 분야 종사자를 위해 시장 전망과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