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 이재성, 블소 한중 최강자전 정상등극

일반입력 :2014/11/22 18:55    수정: 2014/11/22 18:56

김지만 기자

한국과 중국의 최강 블레이드앤소울 플레이어를 결정하는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용쟁호투(이하 블소 비무제)' 한중 최강자전에서 기공사 이재성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블소 비무제는 한국 선수들의 최강자전 경기는 물론 중국의 최강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한중 최강자전이 함께했다. 22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블소 한중 최강자전과 양 국가간의 올스타전도 치뤄진 모습.

행사는 한중 최강자전의 3,4위 결정전이 먼저 진행됐다. 검사간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 해당 경기는 전날 한국 블소 비무제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성준에게 돌아갔다.

상대는 중국 1위의 검사 쉬징린이었으나 이성준은 여유로운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승리를 거뒀고, 3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행사는 한숨 돌려 양 국가간의 올스타전이 진행됐다. 각국의 대표 선수 8명이 등장해 11전 6선승 경기들을 펼쳤으며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 모습.

한국에서는 강덕인, 최성진, 김신겸, 김창현이 대표 선수로 나서면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했다. 첫 3세트는 가볍게 승리를 따냈으나 내리 2세트를 내주면서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강덕인과 최성진이 나란히 2승째를 가져가면서 다시 우위를 점했고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6승 2패로 한국팀이 올스타전을 승리했다.

이어서 이날의 메인 이벤트인 블소 비무제 한중 최강자전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전 매치는 숱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역사로 나선 탕웬보와 기공사 이재성이 맞대결을 펼쳤다.

결승전 또한 한중 매치로 진행되면서 스킬 하나하나의 관람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첫 세트는 탕웬보의 엄청난 공세에 이재성이 밀리는듯 싶었지만 화련장의 폭발적인 데미지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이재성의 전략을 파악한 탕웬보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들을 이끌어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한빙장으로 상대의 발을 묶으면서 지속 딜러 우위를 점했고 판정승을 거두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 탕웬보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이재성의 전략을 깨려고 노력했으나 이미 경기 분위기는 이재성에게 넘어간 뒤였다. 이재성은 동파 등으로 스킬을 활용할 시간을 벌었고 결국 3:0으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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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이재성은 한중 최강 블소 플레이어라는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 8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탕웬보는 좋은 행보를 이어왔으나 이재성의 벽에 막히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21일에는 한국 선수들간의 3,4위 결정전과 결승전을 통해 최고의 블레이드앤소울 한국 게이머를 결정했다. 검사 이성준은 최종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사 강덕인을 물리치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