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18 러시아 월드컵'서 5G 공개

일반입력 :2014/11/20 17:30

화웨이가 러시아 이동통신사 메가폰과 함께 5G 네트워크 개발에 나섰다.

더 넥스트 웹 등 주요 외신은 19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메가폰과 5G 네트워크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와 메가폰은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5G 네트워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2017년 6월까지 5G 네트워크 개발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 네트워크 사업부 CEO는 “메가폰의 도움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공상과학에서나 볼 수 있었던 5G 네트워크를 현실 세계에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웨이는 향후 5년간 5G 네트워크 연구개발을 위해 약 6억 달러(한화 6천 3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부산 ITU 전권회의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화웨이가 메가폰과 손잡고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개발에 착수함에 따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간의 5G 네트워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ITU 전권회의 개막일인 지난달 20일 삼성전자와 함께 5G 네트워크 기술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