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화 중에 영상 정보도 본다

SK텔레콤, T전화 '보이는 통화' 기능 추가

일반입력 :2014/11/19 09:52    수정: 2014/11/19 10:26

T전화가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면 화면에 부가 영상이 뜬다. 통화 연결이나 통화 중에 상대방 번호 표시 외에 검은색 화면으로만 나오던 것에 새로운 기능을 더한 것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통화 플랫폼 ‘T전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통화 중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370만명이 이용하는 T전화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통화 플랫폼으로 전화 기본 기능인 통화에 데이터를 결합해 다채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보이는 통화’는 음성 통화 중 단순히 숫자 자판을 눌러 정보를 제공받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해 통화 중 스마트폰 화면에서 시각화 된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T전화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25일부터 사회공헌 NGO에 전화를 걸 경우 보이는 통화를 쓸 수 있다. 이를테면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해비타트 등에 전화를 걸면 음성 안내와 함께 화면에 뜬 영상 정보를 통해 터치 만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는 NGO 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지 않더라도 ‘후원’이나 ’기부’ 등의 키워드만 입력하면 T전화 보이는 통화를 지원하는 NGO를 검색할 수 있다. 상세 기부 내역은 온라인 T월드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고, 연말정산도 가능하다.

향후 SK텔레콤 고객센터 ARS에도 보이는 통화가 도입될 예정이다. 고객센터 이용 시 음성 안내와 함께 부가적인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T114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T114를 통해 주소, 업종, 지도보기 등의 정보를 전화번호와 함께 제공했지만 배달 주차 영업시간 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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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음카카오와 협업으로 지도보기 기능을 강화, 다음 지도로 장소 정보나 길찾기 기능이 적용된 지도보기 기능을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보, 대중교통, 자동차 길 찾기를 인터넷이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없이 손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하태균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통화라는 기본 기능 안에서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T전화 진화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