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렉스인터넷, 온라인쇼핑 유럽·남미로 진출확대

중국·미국 이어 수출지역 다변화

일반입력 :2014/11/19 10:08    수정: 2014/11/19 10:30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들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서 지구촌 곳곳으로 수출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대만·홍콩·유럽·남미 등을 겨냥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본격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올 3분기 번체 중국어(대만·홍콩)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카페24의 신규 언어 서비스로 문을 연 온라인 쇼핑몰은 1천여 곳에 달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몰 생성건수인 6천100여건의 16%를 차지한다.

카페24가 해당 언어를 지난 6~7월부터 지원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빠른 속도의 창업 행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출 국가 확대에 대한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게 드러났다는 것.

신규 언어 쇼핑몰 가운데서는 번체 중국어 비중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국·일본과 쇼핑 트렌드가 비슷하고 한국 상품 수요가 급증세인 대만·홍콩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스페인어·포르투갈어 서비스의 경우 유럽은 물론, 남미까지 공략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 언어들을 사용하는 남미는 인구 수가 많고 근래 들어 인터넷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에 새 개척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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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더 많은 국가의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내년께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언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지에서 한국 상품을 찾는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들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