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물가지수 발표…빅3가 제일 싸

일반입력 :2014/11/19 09:17    수정: 2014/11/19 09:37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물가지표가 개발돼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451리서치에서 발표한 '클라우드물가지수(CPI)' 가이던스 출시를 보도했다.

CPI는 소비자 물가지수처럼 사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전형적인 멀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서버애플리케이션 운용에 필요한 클라우드 비용을 제시한다. 451리서치는 그동안 가상화물가지수(VPI)를 제공해왔다.

451리서치에 따르면, 전통적인 웹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평균 비용은 시간당 2.56달러다. 전형적인 멀티서비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를 구축, 사용하는데 필요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여러 서비스요소 조합에 기반한다.

451리서치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컴퓨트 엔진 등 3사의 경우 평균비용보다 저렴한 시간당 2.36달러라고 밝혔다. 3사는 '하이퍼스케일러'란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VPI의 경우 모든 사업자 평균으로 시간당 0.73달러다. 하이퍼스케일러는 약간 더 비싼 0.78달러로 조사됐다.

오웬 로저스 451리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멀티서비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현재의 평균비용은 밴드위스,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컴퓨트, 기술지원, 지리적 위치와 상관없는 탄력성 구성 상의 로드밸런싱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연구원은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시간당 비용은 잠재적으로 월당 10만 페이지뷰를 초과하는 것을 상정했다며 우리의 조사는 최소한의 사용수준을 보일 때 49% 비용절감효과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므로 엔터프라이즈는 보안비용절감을 원할 경우 온디맨드에서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사에서 가장 비싼 가격정책을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사업자와 전체 사업자의 가격 차이가 2배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하이퍼스케일러 사업자가 월등히 저렴할 수 있단 의미다.

CPI는 AWS, 구글, MS 애저, 스위스컴, 버라이즌, 업클라우드, 간디, 루나클라우드, 인터냅, 피크10, 윈드스트림 등의 사업자 가격을 기반으로 한다. 451리서치 측은 상당 수준의 가격인하가 있을 경우 CPI 지수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최적화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의 조합비용이다.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구성에 필요한 가상머신의 가격이 전체 지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로저스 연구원은 VM가격이 더 싸다는 게 애플리케이션 전체 비용이 싸진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451리서치의 CPI는 가격비교정보는 아니다.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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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각 서비스마다 가격을 매기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 따른 종합적인 가격정보를 명확히 보여주지 않는다. 사용자가 전체 사용비용을 파악하기 매우 혼란스럽다.

로저스 연구원은 많은 회사들이 자신들의 비용을 제공할 수 없었다며 이는 업계가 단순함에서 너무 멀어져있고, 쉽게 가격을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암시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