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앱' 개발 지원 시작

일반입력 :2014/11/19 08:49

황치규 기자

구글이 외부 개발자들이 자사 차량용 SW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오토 앱 개발 지원을 위해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PI들은 오디오 및 메세징 앱을 지원한다. 애플이 카플레이를 선보이며 보였던 것과 유사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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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오토는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차량에 연결하면 구글 및 구글나우 서비스가 이미 파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 습관에 맞는 정보를 알아서 표시해 준다. 운전자(사용자)는 자동차 안에 탑재된 대시보드의 터치스크린이나 음성 명령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조작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애플 카플레이와 일대일 경쟁 관계다. 내년에는 두 플랫폼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어느 한쪽에 손을 들어주기 보다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에 모두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