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공개, 온라인-모바일 연동이 핵심

일반입력 :2014/11/18 13:26    수정: 2014/11/18 13:26

김지만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스타2014를 앞두고 자사의 출품작을 공개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던 자사의 출품작들을 모두 선보였다. 대표작인 '리니지 이터널'을 비롯해 '프로젝트 혼' 등 온라인 타이틀은 물론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핵심 타이틀을 포함한 6종의 모바일 작품들도 공개한 모습.

행사 직전에는 프로젝트 혼의 4DX 영상 시연시간이 40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메카닉 FPS의 진수를 보여줄 해당 타이틀의 세부 내용들과 PvE, PvP 영상들이 공개됐다.

행사에는 김택진 대표가 오래간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해 인사말을 전했다. 직접 사회를 맡아 게임들을 소개했으며 특히 모바일을 향한 엔씨소프트의 계획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이번 작품들을 기반으로 이어질 비전들을 공유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금 게임계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우주가 우리에게 다가왔으며 우리는 고민을 이어왔다며 우리는 그동안 PC에만 머물러 있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다해야될 시기가 왔다고 본다. 모바일이라는 우주에서 어떻게 엔씨소프트가 살아갈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배재현 최고개발책임자, 우원식 최고기술책임자, 서관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등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타이틀들의 세부 내용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작품들은 먼저 '블레이이드앤소울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스', '패션스트리트', '프로젝트H2', '팡야 모바일', '소환사가 되고싶어' 등 모바일 작품들이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PC온라인 게임들의 모바일 연동과 새로운 모바일 타이틀 개발이라는 두 가지 원동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모바일 세상을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 모바일 헤이스트는 2.0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며 기존 게임들의 모바일 연동 계획도 공개했다.

블레이이드앤소울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스, 패션스트리트 등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타이틀 3종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방향성과 게임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조만간 세부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될 예정으로 엔씨소프트는 온라인에 뒤지지 않는 깊은 게임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엔트리브소프트들의 차기 모바일 작품인 프로젝트H2, 팡야 모바일, 소환사가 되고 싶어도 서관희 대표의 소개로 직접 소개가 진행됐다. 프로젝트H2는 야구게임으로 야구 명가 엔트리브소프트의 개발력이 집약된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팡야 모바일은 10주년을 맞이한 팡야의 모바일 버전으로 새로운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서 소개된 소환사가 되고 싶어는 트릭스터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개념 보드 RPG로 픽셀 캐릭터와 화려한 일러스트 카드가 조화를 이루는 게임이다.

마지막은 엔씨소프트의 2015년 가장 핵심적인 타이틀들의 소개로 이뤄졌다. 기존에 공개됐었던 MXM, 2011년 첫 선을 보인 리니지이터널이 공개됐다.

리니지이터널은 쉬운 콘트롤로 이용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고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 중 핵심이 드래그엔스킬로 누구나 손쉽게 마우스로 특정 모양이나 선을 그리게 되면 발동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또한 다이나믹 던전 등 핵심 콘텐츠 들도 선보이면서 플레이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관련기사

행사의 마지막은 김택진 대표의 리니지 이터널 모바일 시연으로 마무리됐다. 김 대표는 단상 위에서 직접 개발중인 리니지 이터널 게임을 시연했다.

김택진 대표는 창립때부터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왔다며 게임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새로운 게임을 찾기 위해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으며 남이 해보지 않은 게임으로 엔씨소프트는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