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PC-모바일 칩 사업부문 통합한다

WSJ 보도…"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적용"

일반입력 :2014/11/18 11:30    수정: 2014/11/18 15:3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모바일 시대를 맞아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인텔이 PC와 스마트폰 칩 사업 부문을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PC용 칩 사업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사업 부문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 시각)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르자니크 CEO는 이메일에서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도 앞서 가기 위해선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2015년 초부터 PC와 모바일 사업 칩 사업 부문 칩 통합 계획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PC 클라이언트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의 권한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스카우젠 부사장은 조직 개편 이후 클라이언트 컴퓨터 그룹을 이끌게 된다. 이 그룹은 프로세서와 모바일 기기용 모뎀 칩까지 관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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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모바일 칩 사업 부문은 지난 3분기에 1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나마 지난 해 같은 기간 3억5천300만 달러였던 매출이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반면 PC 사업 부문은 매출 91억9천만 달러에 41억2천만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