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접는 디스플레이 내년말 출시"

"3~4만장 생산 능력 갖추게 될 것"

일반입력 :2014/11/18 07:48    수정: 2014/11/19 09:39

송주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말경에는 스마트폰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의 곡률이 5mm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에서 1mm 곡률을 제공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개발할 계획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곡률이 적을수록 접히는 부분의 높이가 줄어든다.

17일(현지시간)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상무는 미국 뉴욕 웨스틴 그랜드 센트럴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다음해 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라며 “마지막 완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노트5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 이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플렉서블 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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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내년 말까지 3만~4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대단한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는 오는 2016년까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A3 플렉서블 라인을 1만5천장 규모로 투자를 시작했다. A3 라인 투자는 내년에도 증설이 이어질 전망이다.